아들은 만드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마크 로버를 무척 좋아한다. 나도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주로 머릿속에서만 만든다. 소위 말하는 ‘입 코딩’, ‘상상 코딩’을 즐기는 타입이다. 언젠가 아들과 함께 실제로 코딩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불순한 마음으로 25년 1월달에 빌드 박스를 결제했다.
빌드 박스를 시작으로 해커 박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아들에게 슬쩍 코딩을 가르쳐 주는 것이 내 작은 꿈이다. 직업 개발자가 되지 않더라도, 파이썬과 AI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것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앞으로 더욱 가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딩은 필수가 될 것이다.
매달 새로운 박스가 도착하면, 아들은 신나게 조립하고 나서 자랑하러 온다. 요즘 환율이 치솟아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다 싶다.
구독 요금은 매달 자동 결제되는데, 첫 달은 배송비 할인을 받아 $22.30에 이용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배송비가 추가되어 $32.30. 비싼 듯하면서도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배송비가 꽤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적어서 다행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빌드 박스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아래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링크인데 첫 달 배송비를 아낄 수 있다.
https://crunchlabs.refr.cc/friends/u/younghyunk?s=esp&t=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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