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알고 있죠. 운동이 건강에 좋고, 공부가 미래를 밝게 해주며, 테스트 코드가 개발 품질을 높인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문제는 ‘알고 있음’이 아니라, ‘하기 싫음’입니다. 운동할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공부는 재미없고, 테스트 코드 작성은 귀찮기 그지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꾸역꾸역 하면 뇌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의지력의 본진, 전대상 피질뇌에는 ‘전방 중대상 피질 (Anterior Midcingulate Cortex, aMCC)’이라는 영역이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어려우니 그냥 ‘의지력 발전소’라고 해볼까요? 이 영역은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집요하게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데, 단순히 많은 일을 한다고 커지는 게 아니라, 진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