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추상화(Abstraction)는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추상화를 잘해야 한다"는 조언만으로는 실제 코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시간 개발을 하며 느낀 점은, 추상화는 단순히 코드를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SW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설명도 어렵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추상화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반대로, 불필요한 추상화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추상화를 잘하라는 말이 모호한 이유처음에는 "추상화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마다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어떤 개발자는 너무 낮은 수준에서 추상화를 적용했습니다.예를 들어, ..